간접투자자산운용법 시행을 앞두고 투신권이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9일 투신권에 따르면 한화투신운용은 최근 주식(시스템펀드) 운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시스템 펀드 전문가 2명을 영입하는 등 자산운용법 시행에 대비한 전문 운용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투신운용도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채권 펀드매니저 신규 선발을 위한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LG투신운용은 오는 11일까지 금융공학 전문가나 파생상품운용 경력자를 대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매니저 채용 신청서를 받고 있다. 세종투신운용은 지난달 회계, 주식 운용, 전산, 상품 기획 분야 등의 채용 신청서를 받아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주식.채권 분석가와 마케팅등 분야의 대졸 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한화투신운용 이해석 상무는 "자산운용법 제정에 따라 자산 운용의 업계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자산 운용력이 곧바로 회사의 경쟁력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회사마다 전문 인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투자신탁업법과 증권투자회사법을 통합한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은 지난4일 공포됐으며 3개월 후인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