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추진중인 현대건설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이긴 했지만 특히 건설업의 낙폭이 컸다. 현대건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으며 사흘째 하락세가 계속됐다. 진흥기업(4.38%), 고려개발(3.57%), 태영(3.15%), 현대산업개발(3.00%), 고려산업개발(2.06%), 동부건설(1.86%), 계룡건설(1.49%) 벽산건설(0.40%) 등이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탔으나 현대건설의 폭락 여파로 전체 건설업종은 2.64%나 떨어졌다. 굿모닝신한증권 남권오 수석연구원은 "건설업종 자체에 특별한 악재는 없는 상황"이라며 "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형사인 현대건설이 이틀째 하한가를 맞으면서건설업종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