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6일 세종공업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천2백5원에 마감됐다. 평화산업(3.17%) 동양기전(4.79%) SJM(3.03%) 삼립산업(1.55%) 화신(0.93%) 등 주요 자동차 부품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의 중국 수출 급증과 더불어 자동차 부품주들의 실적도 3분기를 기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부품주의 실적 개선이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지적했다. 대우증권 조용준 팀장은 "현대차의 중국법인 판매량이 올 초 월 1천대 수준에서 최근 5천대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내년 이후에는 두배 이상 판매가 늘어날 것이 예상돼 중국에 함께 진출하거나 협력 관계에 있는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업체로 한라공조 현대모비스 평화산업 삼립산업 화신 등을 꼽았다. 조 팀장은 "평화산업 삼립산업 동양기전 한라공조와 같이 해외의 완성차 업체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 완성차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안정적 물량 확보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