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컨소시엄(두산건설·두산중공업)은 2일 법정관리 중인 고려산업개발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이 회사와 맺었다고 발표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의 총인수대금은 3천3백64억원이다. 이 중 65.3%인 2천1백98억원은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나머지 대금 1천1백66억원은 고려산업개발이 발행한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유상증자 지분율은 두산건설이 51%(1천1백18억원)며 두산중공업이 49%(1천80억원)다. 회사채는 두산중공업이 전량 인수키로 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고려산업개발 법정관리 변경계획안에 대한 법원의 인가를 받아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