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한국이 국내 소비의 바닥신호와 함께 U자형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UBS 이코노미스트 던칸 울드리지는 8월 한국 산업생산이 바닥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울드리지는 8월 도소매판매 수치가 전년비 2.7% 하락했지만 전월비 기준으로는 0.9%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의 자유낙하는 끝났으며 이제 완만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산업생산의 전월비 3.4% 상승은 파업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노동자들의 복귀에 따른 것일 뿐 실질 상승률은 0에 가깝다고 판단하면서 이 역시 산업 생산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설비 투자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들면서 한국은 U자형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