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인터넷 홈페이지(www.iflg.com)를 개편했으나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오히려 고객 불편을 초래했다. 29일 LG증권에 따르면 개편된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웹트레이딩'의 기능이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가량까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고객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쳤다. LG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원인은 접속량이 늘고 시스템에 부하가 많이 걸린데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오전중 응급복구를 했으나 아직도 일부 고객의 경우는 불편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날 함께 출시한 최신 버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이프엘지(iflg) 트레이딩2004'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LG증권은 홈페이지에 주식, 선물옵션 메뉴의 일부 화면들에서 시세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공지하고 다른 주식거래 시스템인 `Q-트레이딩', `ifLG 트레이딩' 등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