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서도 채권금리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2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4.13%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0.01%포인트 상승한 연 4.31%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5.08%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8.79%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은 환율이 급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오전 한때 전날 대비 0.03∼0.04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늘리지 못하고 보합 수준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최근 금리 급락에 따른 부담감에다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국채 발행 및 환율 급락에 따른 외평채 발행물량 등 채권 공급물량 확대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환율이 급락하면 내수에 이어 수출마저 부진해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금리가 오르면 사겠다는 대기매수세가 풍부해 금리 상승도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