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은 디스플레이 부품 영역의 전 부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 샘플용으로 공급되던 PDP사업부문의 PDP후면판(PRP)이 9월부터 매출을 발생시킨 것으로 예상되고 TFT-LCD사업부문의 포토마스크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LG마이크론은 종전 브라운관(CRT)을 기반으로 PDP 및 TFT-LC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부품 영역에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2기 라인과 3기 라인에 모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회사의 PDP후면판 사업부문은 2004년부터 빠른 매출 증가를 보이면서 내년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TFT-LCD사업부문의 포토마스크는 이 회사의 향후 3년간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필립스LCD라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하지만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영업환경 악화로 이 회사의 올해 새도마스크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PDP후면판 등 생산라인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올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4분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