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모건스탠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과 노동시장 유연성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난제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중에서 이라크 파병과 재계가 요구하고 있는 노동시장 유연성이나 규제 완화 등을 거절하는 독단적 결정을 내린다면 이상적 편안함을 안겨다주나 대신 지정학적 위기를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려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선택하는 실용적 정책을 결정한다면 지정학적 위험을 안정시키고 경제와 증시에 긍정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