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메릴린치 글로벌팀은 6월말기준 미국내 글로벌 뮤추얼 펀드의 이머징 마켓 주식 편입 현황을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이머징 마켓에 비해 더욱 다양한 섹터들이 고루 편입되어 있으며 주요 종목군은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KT SK텔레콤 삼성SDI 삼성전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당시 글로벌 펀드 편입 종목 중 이머징 마켓 주식은 3.5% 비중확대 상태로 그 중 한국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브라질이 이었다.한국은 MSCI지수 중립대비 12.2% 비중 확대 상황.반면 러시아,대만,중유럽 증시는 비중축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섹터별 편입 비중은 소재-반도체-텔레콤 순이며 역시 벤치마크대비 가장 비중 확대된 섹터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속해있는 반도체인 것으로 나타났다.텔레콤 중에서는 한국의 KT와 SK텔레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금융및 은행 섹터에 대한 선호도는 비교적 낮았으나 국민은행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글로벌 펀드의 30대 선호 종목군 중에서 한국 주식이 7개 종목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당연히 삼성전자가 다른 주식의 두 배에 달하는 최대 편입 비중을 나타냈다. 또한 35개 중 24개 펀드가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머징 마켓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선호되고 있는 종목임이 확인됐다.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