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증시 현 위치를 장기 상승 기반 확보를 위한 담금질과정으로 비유했다. 18일 동원 김세중 전략가는 지난 9.11 테러직후 랠리와 현재를 비교한 결과 한국 증시는 상승률면에서 테러직후대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 증시는 테러직후 랠리보다 더 강한 성과를 보여 대조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김 전략가는 또 펀더멘탈의 경우 테러직후에는 경기회복 동행 모습인 반면 현재는 경기부진으로 랠리 탄력성이 당시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수급기반 역시 그 당시는 수익증권 증가 추세였으나 현재는 되레 수익증권 감소로 대조적이나 국내 수급 한계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략가는 늦어도 4분기중 실물 경기 본격 반등이 나타날 것임을 감안할 때 현 증시 위치는 상승 장기화 기반 확보를 위한 담금질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