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거래가 활발한 종목은 주가 상승률도 시장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의 일평균 거래량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급증한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 평균 상승률(올해 1월2일~9월15일)은 22.7%로 주가지수 상승률 18.6%를 4.1% 포인트 웃돌았다. 반면 거래량 감소율 상위 20개 종목은 같은 기간 평균 9.2% 떨어져 시장 평균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이 기간 거래량이 2천336%나 폭발적으로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삼성제약공업이나 반대로 거래량이 96.5% 급감해 감소율이 가장 높은 동방은 모두 주가가 각각 20%, 21.3% 하락해 지나친 거래량 급변은 주가에 '적신호'임이 드러났다. 한편 거래소 상장종목 중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의 일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기업은 56개에 불과했으나 거래량이 감소한 기업은 무려 40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