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15일 49.23으로 마감,추석 연휴 전보다 0.04포인트(0.08%) 상승했다. 거래소시장과 달리 외국인이 큰 폭의 매수 우위를 나타낸 데 힘입어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백70억원을 웃돌았다. 코스닥 주도주인 인터넷주가 급등하면서 약세 전환 분위기를 막았다. 옥션이 8.7% 치솟았으며 NHN은 5.6% 올랐다. 다음과 네오위즈도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KTF는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다는 측면이 부각되며 0.6% 상승했으나 기업은행은 단기차익 매물에 시달리며 3.6% 떨어졌다. 국민은행과의 합병 재료를 안고 있는 국민카드가 5% 이상 올랐다. 하나로통신은 LG그룹의 추가 매수가 일단락된 데다 외국인마저 매도 우위에 나서는 바람에 7.5% 가까이 미끄러졌다. 대표이사가 횡령한 돈이 환수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고려전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상 급등세를 보였던 한일이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최대주주의 시세조종 혐의를 고발키로 한 UBCARE는 10% 넘게 하락했다. 정리매매가 진행 중인 드림라인은 15% 넘게 내려 3백원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