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쇼크'로 급락세를 이어온 동아제약 주가가 3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동아제약 주가는 지난 5일 1만8천원으로 마감되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 주가는 박카스 매출 감소 등으로 6월 이후 내림세를 보여 지난달 18일 1만6천6백원까지 떨어졌다. 황상연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업체들이 밀어내기식 영업을 하면서 매출채권 등 부실을 안고 있었다"며 "동아제약은 2분기 중 감기약 등의 반품작업을 완료하면서 매출 거품이 어느 정도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투자의견을 현재 '중립'에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