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옛 메디다스)가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유비케어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인 11.93% 상승한 1천2백2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초반부터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상한가 매수잔량은 4백만주가 넘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엠디하우스측이 전날 공시를 통해 유비케어 주식 63만여주를 장내 매수,지분율을 21.3%에서 23.96%로 올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엠디하우스는 지난 5월말 유비케어 주식 20% 정도를 취득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이후 경영권 장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유비케어는 엠디하우스가 동종 업체라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현 경영진인 김진태 사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약 2.77%에 불과하지만 2대주주인 비트컴퓨터 등 우호주주 지분을 합치면 15%에 육박한다"며 "다각적인 경영권 방어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