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끝났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5%) 오른 754.72로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4.81포인트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탔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으로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의 강도 높은 순매수를 펼치면서 장을 지지해 막판에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3천3백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4천2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백27억원,1천7백6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철강,전기,운수장비,유통 등은 올랐으나 전날 급등세를 보인 증권 등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02% 오르며 사흘 연속 신고가 행진을 펼쳤고 현대차(2.23%),포스코(3.14%),LG전자(0.83%)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3.08%)과 국민은행(-0.95%)은 약세를 보였다. 상반기 실적 실망으로 단기낙폭이 컸던 현대미포조선은 10% 반등하며 1만원선에 바짝 다가섰고 저평가된 것으로 인식된 삼성중공업,인수합병(M&A)설이 나돈 중앙디지텍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 상승 종목은 3백3개로 하락 종목(4백58개)보다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