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로 48선으로 밀려났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57%) 하락한 48.94로 마감됐다. 강세로 출발,장중 한때 50선에 접근하기도 했지만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선(49.58)을 뚫지 못했다.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난 데다 인터넷주를 대신할만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한 점이 지수 약세 요인으로 꼽혔다. 외국인은 이날 2백60억원어치를 순매수,11일 연속 '사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9일까지 11일 연속 순매수한 것과 함께 올들어 최장 기간 연속 순매수 기록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휴맥스 등의 주가가 올랐다. 사흘째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하나로통신은 소폭 올랐지만 상승탄력이 전날보다 둔화됐다. 반면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등은 약세였다. NHN 옥션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4인방'도 일제히 하락했다.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동진쎄미켐과 현금배당소식이 전해진 TPC,중국으로부터 미수금(로열티) 1백80억원이 입금된 액토즈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된 지앤티웍스와 10대 1의 감자를 결의한 에스오케이는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