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투증권은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현투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GPD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9%를 기록한 가운데 두 분기 연속 전분기대비 침체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주된 관심사가 3분기 이후 경제가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여부인데 3분기 초반 소비추이의 경우 여전히 회복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가계 부채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완만한 회복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9월 추석시즌의 소비 추이가 관심. 김 연구원은 소비와 기업투자의 완만한 회복을 바탕으로 하반기중 한국경제가 상반기보다 견조한 성장을 회복할 것이나 수출 기여도가 둔화돼 전체적인 성장 속도는 크게 빨라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연간기준 2.8% 성장. 한편 내년부터 내수 회복이 주도하면서 경제는 잠재성장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의 질적인 수준에 따라 중장기적 전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내년이후 예상되는 소비 회복이 재차 부채증가에 의존하는지 아니면 소득격차 축소와 노동생산성 증대및 고용안정 등과 같은 요인에 영향을 받는지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