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종합전자회사인 현대오토넷이 올상반기중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오토넷은 11일 올상반기 매출액이 3천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백6억원으로 14.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반기매출이 3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부문에선 국내 완성차업체에 대한 판매가 2천5백10억원으로 7.5% 늘어났으며 국내 애프터마켓 판매는 97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은 60.2% 증가한 3백79억원에 달했다. 한승재 경영지원본부장은 "올들어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이 위축됐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한 게 주효했다"고 실적호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내수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인 6천1백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