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인 나라는 23개국이며 이들의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오르는 동안 연평균 13.7%씩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29일 `1인당 GDP 2만달러 달성 국가들의 주가추이와 시사점'이란 자료를 통해 23개국중 19개국(석유수출국 및 아이슬란드 제외)의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가는 데는 평균 9.04년이 걸렸으며 이 기간에 평균 264.1%씩 각국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국별 연평균 주가상승률은 핀란드가 3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홍콩(23.6%), 일본(23.5%), 스웨덴(22.3%), 오스트리아(20.4%) 등의 순이었는데 이탈리아는 연평균 주가상승률이 -4.2%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했다. 또 2만달러 달성시점까지 기간의 전체 주가상승률은 스웨덴이 813%로 선두였고 핀란드(686.7%), 오스트리아(538.4%), 프랑스(380.5%)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이탈리아(-19.2%)는 떨어졌다. 특히 2만달러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총요소 생산성, 경제성장률, 환율변동, 물가 등 요인 중에 총요소 생산성의 정도에 따라 각국의 주가상승률이 큰 편차를 보였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총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은 지난 80년부터 90년까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평균 총요소 생산성(1.3%)을 상회, 각각 2.1%,2.4%, 1.8% 등을 기록했다. `혁신주도 성장전략'이라 불리는 총요소 생산성 전략은 투자와 노동 등 요소 투입을 제한하면서 경제성장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