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2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20p(1.0%) 오른 702.94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77을 기록하며 0.01p 오름세를 시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증시가 상승했다"면서 "전일 급락했던 SK텔레콤이 반등에 성공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지적했다.이밖에 조정 마무리 기대감과 TSMC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은 대만시장 상승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전장 700선 아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오후들어 오름폭을 점차 확대 시켜나갔다. 외국인은 75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시장 상승을 주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억원과 616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8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KT,LG전자 등이 강보합을 보인 반면 한국전력,현대차,기아차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전일 급락했던 SK텔레콤은 장중 4% 가까이 오르기로 했으나 마감 동시호가 무렵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또한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던 삼성SDI가 6.6% 상승했으며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도 4% 올랐다.엔씨소프트는 상한가 부근까지 급등. 또한 대우종합기계는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5% 가까이 상승했다.한편 이날 법정관리를 신청한 SK글로벌은 매매가 정지됐다. 코스닥에서는 상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하나로통신이 5% 가량 뛰어올랐으며 국민카드,LG홈쇼핑,아시아나항동,플레너스 등도 오름세를 탔다.또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던 인터넷 대표주들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옥션이 6% 넘게 떨어졌으며 KH바텍,유일전자,인터플렉스도 하락했다.2분기 실적을 발표한 휴맥스는 강보합으로 마감.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플래닛82는 상한가 행진을 마감했으나 7% 넘게 상승한 반면 2분기 실적 개선 호재로 오전에 강세를 보이던 탑엔지니어링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소에서는 423개 종목이 오른 반면 326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319개 종목이 상승하고 474개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