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주가가 중국수출 호조를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23일 올 상반기에 중국에 5백억원어치를 수출하는 등 중국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4% 늘어났다고 공정공시했다. 판매 대수로는 28만대로 1백66% 증가했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사스'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당초 예상에 못미쳤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 CDMA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12억달러를 투입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더 낙관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텔슨전자는 전일 대비 4.45% 급등한 3천5백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리먼브러더스 창구로 25만주 이상의 매수주문이 나오는 등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유화증권은 최근 이 회사에 대해 "차입금과 이자비용 과다 문제가 도곡동 사옥 매각을 계기로 해결될 것"이라며 목표가 4천3백원에 매수 추천을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