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11760]는 23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임시주총을 열어 8.9대 1의 감자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상사 주식 수는 현재 7천358만주에서 감자후 765만주로, 자본금은 382억원으로 줄게 됐다. 현대상사는 현대상선[11200] 지분 6.23%와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 지분 1.22% 등 대주주 보유주식 547만주를 완전 감자함으로써 정씨 일가와 완전 분리됐다. 이날 주총에서 신주 및 전환사채 액면미달 발행 승인건도 통과돼 최저발행 및전환가격은 주당 431원으로 결정됐고, 정관변경을 통해 수권주식 수도 현재 2억주에서 15억주로 늘어났다. 현대상사는 또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332명인 임직원을 올해말까지 295명으로줄여 작년말 대비 22% 감축할 계획이며, 해외지사도 41개에서 32개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64명인 해외주재원은 51명으로, 188명인 현지채용인은 151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