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콤 주가가 보유주식을 회사에 무상증여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 표명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 김종오 제이콤 대표 등 경영진은 18일 개인 보유주식 21만5천여주를 회사에 무상으로 증여키로 했다고 공정공시했다. 이같은 방침은 직원 사기 진작과 우리사주조합 손실 보전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증여받은 주식을 임직원 특별상여금 재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무상증여하는 주식은 지난 16일 현재 2억3천만원에 달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제이콤 주가는 3.74%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무상증여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임직원 상여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만큼 회사가치를 끌어올리는 재료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