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6개월 목표주가가 43만7천∼46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가 IT(정보기술)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 1.4분기 이후 분기별로 1조원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39만8천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도원 애널리스트는 "올 IT경기 회복, 내년 반도체 경기 호황 등이 예상되는가운데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시장의 할인요인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고 12개월 목표주가를 59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도 지난 3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긍정적인 흐름을보일 것으로 예상해 6개월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은`매수'를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7.0%와 13.7% 상향 조정했다. 대한투자증권도 지난달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4만원으로 ,세종증권은 35만8천원에서 43만7천원으로 각각 올렸다. 아울러 증권사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보고 목표주가를 추가로 조정할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