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추진,KT&G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가격인상이 확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1일 흡연 규제가 강화되는 최근 사회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KT&G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아직 구체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KT&G의 유일한 성장 동력인 순매출 단가 인상 여력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은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KT&G 주가는 높은 배당수익률로 하방경직성이 강하지만 전반적인 흡연 규제 강화 분위기와 교환사채 물량 부담으로 상승 여력 또한 10% 정도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수익률'의견과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유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