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이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휴맥스는 전날보다 1천7백원(8.08%) 오른 2만2천7백5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2만3천3백50원까지 치솟아 지난 8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가(장중 고가 2만2천1백원) 기록을 이틀만에 갈아치웠다. 인터넷주의 급부상으로 시가총액 순위가 급격히 떨어졌지만 최근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시가총액이 6천2백1억원으로 불어나 작년 9월23일(6천12억원) 이후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섰다. 휴맥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셋톱박스 업황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인도시장 개척과 모토로라와의 제휴 추진 등으로 실적호전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이날 "모토로라와의 제휴설과 신사업 발표 기대 등으로 휴맥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맥스 주가는 작년 4월 장중 6만4천원선까지 올랐다가 올들어 지난 1월 1만원대로 떨어졌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달 하순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7일 6개월만에 2만원대를 회복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