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 혼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1%) 하락한 705.3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로 마감된 가운데 4.07포인트 내린 701.43으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옵션 만기일 관련 프로그램 매매는 2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억원과 66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28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 증권, 금융 등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 의료정밀, 종이목재등은 강세다. 내린 종목은 339개로 오른 종목 303개를 약간 웃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POSCO 등은 0.5% 안팎 하락한 반면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은 0.5% 이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건영이 10.6% 오른 것을 비롯해 LG건설, 현대건설, 대호, 대림산업 등이 4∼5%대 오름세를 보이는 등 건설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미국 시장 혼조와 옵션 만기일 매물 부담 등으로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이미 많이 나왔기 때문에 옵션 만기일 매물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