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보아이피씨가 선진금속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회사는 8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2백39% 증가한 5백4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모보아이피씨의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6월 인수한 선진금속과의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모보아이피씨는 케이블 제조,선진금속은 동 제련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모보아이피씨는 선진금속을 인수한 이후 동스크랩 및 전기동을 연간단위로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모보아이피씨측은 선진금속과 예전부터 거래를 해왔으나 선진금속을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에는 안정적인 대규모 제품공급이 가능해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보아이피씨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들어선 1분기에만 7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보아이피씨는 또 현재 추진 중인 진로산업 인수가 완료될 경우 인수합병(M&A)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매출 증가 소식에 힘입어 이날 모보아이피씨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