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보다 1.62포인트(3.14%) 급등한 53.21로 마감됐다. 지수 53선과 시가총액 45조원을 회복한 것은 작년 12월13일(53.54)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9일 연속 "사자" 행진을 계속했다. 개인은 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조1천억원과 6억주에 달하는 등 거래가 활발했다. 상승종목이 6백38개로 하락종목 1백52개를 크게 웃돌았다. 상한가 종목이 73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통신장비 IT소프트웨어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인터넷과 게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국민카드와 휴맥스가 각각 6.47%와 9.97% 급등했다.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4인방"도 3.1~7.9% 상승했다. 게임업체인 웹젠은 1만4천5백원 오른 13만7천5백원에 마감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등록 이후 최고가로 치솟았다. 한빛소프트와 타프시스템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부산창투 한미창투 동원창투 한국창투 우리기술투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창투사 주가도 급등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