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4일 미 증시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0.36%) 낮은 2,392.60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영국 FTSE100지수는 3.30포인트(0.08%) 하락한 4021.50에 마감됐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9.69포인트(0.64%) 하락한 3072.40에, 독일의 DAX지수 역시 2.31포인트(0.07%) 낮은 3239.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네덜란드 소매업체인 아홀드는 주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3.8% 미끄러졌다. 프랑스텔레콤은 자사 주식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정부가 프랑스텔레콤을 민영화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1.3% 하락했다. 뮐헨리는 재보험 부문의 성장 전망이 밝다는 JP모건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1% 올랐다. 독일의 소매업체인 벤덱스는 브룸&드리스만백화점이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14.5% 급락했으며 비방디유니버설은 0.2%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