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42p 오른 693.25를 나타내며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코스닥도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1.59로 장을 마쳐 역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 김주형 과장은 "美 독립기념일에 따른 뉴욕시장 휴장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전일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으나 소폭이나마 지속됐다"고 지적하고"또한 프로그램 매수도 힘을 보태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또한 특소세 인하와 같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제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점차 늘어나며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과 27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5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34억원 순매수.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탔다.특히 운수장비업의 상승률이 3%를 넘어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증권업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특소세 인하에 따른 긍정적 기대감이 작용한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 대원강업등 자동차 부품주까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삼성전기,하나은행,SK 등도 강세. 반면 한국전력과 POSCO,신한지주,삼성화재는 약세권에 머물렀다.LG화학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쳐 노조의 파업 돌입 소식이 아직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일본계 대주주의 지분매입 소식이 전해진 전기초자가 상한가로 뛰어올랐으며 한미약품은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옥션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강원랜드,NHN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이 강세를 기록했다.또한 영화자산 매각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플레너스는 급등세를 나타냈다.반면 LG그룹의 낮은 신주발행 가격 제안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나로통신은 4.% 넘게 하락했다. A&D관련 관심주로 부각된 ICM,일야하이텍,텍셀,데이터게이트 등이 이틀째 강세 행진을 지속했다. 거래소에서 419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318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9개를 포함 472개 종목이 올랐다.290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