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가 최대주주인 일본 아사히글래스의 지분 확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전기초자 주가는 전날보다 8천1백원(15%) 상승한 6만2천1백원으로 마감됐다. 아사히글래스는 이날 일본전기초자(NEG)가 보유 중인 한국전기초자 지분 12.76%(1백3만주) 전량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사히글래스의 한국전기초자 지분은 30%에서 42.76%로 늘어났다. 일본전기초자는 2대 주주인 ㈜LG(20%) 다음으로 한국전기초자 지분을 다량 보유한 3대 주주였다. 한국전기초자 관계자는 "대주주가 전기초자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향후 회사의 미래수익 사업은 대주주측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아사히글래스의 지분 확대로 한국전기초자에 대한 경영권이 강화돼 신규 사업인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유리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내다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