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유통시장에서 카드채 거래는 기지개를 켜고있으나 회사채 거래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투신협회와 투신권에 따르면 카드채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1천160억원으로 5월의 880억원에 비해 32% 가량 늘었다. 카드채 거래대금은 지난 1월 4천710억원, 2월 3천630억원에서 SK글로벌 사태가발생한 3월에는 1천30억원, 4월에는 1천360억원 등으로 급감했었다. 그러나 회사채 거래대금은 지난 4월 6천630억원 이후 5월 5천840억원과 지난달5천430억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채 거래대금은 지난 1월 6천760억원, 2월 6천40억원, 3월 6천600억원이었다. 시장에서는 카드사 증자와 연체율 감소 등으로 카드채 거래는 늘고 있으나 회사채의 경우는 유동성 위험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투신사 채권운용팀장은 "카드채의 경우는 카드사 증자와 연체율 감소, 7월이후 만기 연장 등으로 우량채를 중심으로 매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회사채는 경기 둔화에 따른 유동성 우려와 거래 부진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