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3p 상승한 686.83으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은 0.08p 오른 50.82를 기록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팀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700p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것이 역력했다"고 평가했다.또한 현대건설 분식회계 문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개장초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699로 연중 최고를 경신했으나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져 오름폭을 빠르게 축소시켰다.장 막판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결국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연중 최대 금액인 5,190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84억원과 3,9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515억원 순매도.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코스닥을 합쳐 6천억원에 육박했다. 전기전자,보험,철강,은행업이 상승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 덕택으로 38만원 대로 올라선 가운데 국민은행,POSCO,삼성SDI,LG카드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반면 현대차,신한지주.하나은행,LG화학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대원강업이 증권사의 강력매수 추천을 바탕으로 상한가로 치솟은 반면 참여연대가 부실감사 의혹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현대건설은 급락세를 시현했다.새내기 유엔젤은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 코스닥에서는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옥션을 비롯한 대표 인터넷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으며 휴맥스,유일전자,아이디스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홈쇼핑주와 파라다이스,아시아나항공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와 티에스엠텍이 모두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또한 케이씨더블류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최근 10일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LG마이크론은 3.1%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다.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모두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를 넘어섰다.거래소에서 26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88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코스닥은 42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342개 종목이 올랐다.418개 종목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