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를 낙관하는 전문가들의 비율이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 기관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주 증시 전문가들을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뉴욕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전주의59.4%에서 2개월만의 최저치인 53.1%로 감소했다. 반면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전문가는 전주의 17.7%에서 20.9%로 늘어나 지난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뉴저지주 소재 이클 어소시어츠의 펀드 매니저인 리처드 이클은 지난달 S&P 500지수가 1년만의 최고점에 도달했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의 실적증가 전망이 최근의 랠리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주가는 많이 올랐다"면서 "(내 생각에는) 투자자들이 이제 주가수익률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S&P 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의 주가수익률은 랠리가 시작되던 3월에 29배이던 것이 최근 32배로 상승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