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2002 사업연도중 6백5억원의 적자를 내 무배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4년째 주주 배당을 하지 못하게 됐다. 대우증권은 2001 사업연도엔 5백14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배당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었다. 대우증권은 또 등기임원을 10명에서 8명으로 줄였다. 박승균 상무를 등기 임원으로, 정신모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에 각각 선임했다. 박종수 사장은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 당기순이익 1천2백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