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은 한국 증시에 대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모습이다.그러나 700~740 접근시 매수 포지션 축소나 갑작스런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등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도 드러냈다. 일치된 단기 낙관 17일 다이와증권은 세계적인 저금리정책 지속에 의해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과잉 유동성의 윤택한 상황이 지속되고 그 위에 경기회복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져 갈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현재는 중기 주가 상승국면의 초기 단계라며 장기적으로도 낙관론을 피력했다. 또한 도이치증권(스티브 마빈)은 미국에서 제공되는 유동성과 낙관적 분위기가 종합주가지수를 단기간 상승쪽으로 이끌고 있다며 다우지수 랠리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대형 블루칩이 랠리를 이끌 것으로 점쳤다. JP모건은 내수 성장 둔화와 소비자 부채문제 그리고 SKG 등 악재가 주가에 거의 반영됐으며 향후 수 분기동안 현재 비관론자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내수 부문에서 악화된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수정하며 800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시아 투자가들과의 접촉결과 연간기준 한국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최적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가들이 한국물 편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장기 신중 시각 도이치뱅크 전략가 마빈은 미국의 내수 스태그네이션과 경상적자등 심각한 구조적 문제점 등에 의해 야기된 왜곡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증권시장은 경고 없이 탈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골드만삭스 임태섭 전무는 증시 랠리 지속성 여부에 대한 낮은 신뢰도 상황 하에서 부정적 쇼크가 나타나면 주가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6개월 기준 적정 종합지수 700~740에 접근해가면 빠져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전략 마빈은 이같은 랠리 기간중 대형 블루칩이 나은 수단을 제공해줄 것으로 조언하면서 미국 최종 수요 노출이 높은 현대모비스,POSCO,등을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도 기술부문 수요 기대감 수혜주로 지적. 이어 한진해운과 대한항공및 SK텔레콤을 선호군으로 제시했다.대신증권도 포함.그러나 은행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견지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JP모건 이승훈 상무는 은행과 소비 관련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은 반면 통신,에너지,유틸리티 업종은 비중축소를 제시했다.증권과 카드업은 아직 신중. 종목별로 포트폴리오에 하나은행을 신규 편입하고 국민은행 비중도 올린 가운데 강원랜드,LG생활건강,LG전자,현대차 등을 역시 새로 포함시킨다고 밝혔다.이어 삼성SDI를 신규 종목으로 선정해 정보기술 비중도 늘려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이나 KT&G 등 이른바 경기방어주를 모델내에서 탈락시켰으며 제일기획,현대모비스,삼성화재,POSCO,엔씨소프트,KT 등의 비중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