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현재 약 5조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보유 수준을 매출액의 20%선으로 유지, 장기적으로 10조원까지 확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주우식 IR팀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국 경제설명회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범위안에서투자하되 분기별로 투자계획을 재평가하겠다면서 올해 총 6조7천800억원을 투자하고이중 반도체 부문에 5조7천700억원, 디지털미디어에 8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덧붙였다. 삼성전자는 S램, 플래시 메모리, 그래픽 칩 등 비(非) D램의 매출비중을 작년의28%에서 올해 33%로 확대하고 D램중에서는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512Mb 제품의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4분기까지 D램의 공급이 수요를 1.10% 초과하겠지만 3.4분기에는 공급이 2.00% 부족하고 4.4분기에는 공급부족률이 2.9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예측했다. (뉴욕=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