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7포인트(0.54%) 오른 50.02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20일(51.76) 이후 6개월만이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 소식과 함께 0.14포인트 떨어진 49.61로 출발했다. 그러나 소폭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7일만에 순매수에 나선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지수 50을 회복했다. 개인은 이날 1백9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도 48억원을 순매수,5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NHN은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며 LG텔레콤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소위 '코스닥 옐로칩'도 강세를 나타냈다. LG-IBM과의 공동판촉계획을 발표한 안철수연구소가 상한가까지 뛰었으며 플레너스(6.19%),새롬기술(6.10%),모디아(4.99%),한글과컴퓨터(4.83%),파라다이스(4.53%)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