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태 전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 대표,양덕준 레인콤 대표,홍지준 코캄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장외 벤처부호 3인방으로 꼽혔다. 기업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은 12일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의 보유주식 평가액(5월 말 기준)을 통해 장외 벤처부호 10인을 선정했다. 1위는 KLS 지분 19.59%를 보유한 남 전 대표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1천6억원에 달했다. KLS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주당 5만2천7백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퀴터블은 남 전 대표가 올 가을께 발표될 '국내 부호 리스트'에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 전 대표의 뒤를 잇는 부호는 양 대표와 홍 대표다. 양 대표가 지분 30.07%를 갖고 있는 레인콤은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장외 거래가격 1만7천2백50원 기준으로 양 대표의 재산은 2백70억원에 육박한다. 2차전지 업체인 코캄엔지니어링은 현재 장외에서 8백7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 대표는 이 회사 지분 59.66%를 보유하고 있어 평가금액이 2백16억원으로 계산됐다. 이어 한글과컴퓨터 창업주인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2백11억원)와 정전기 방지부품 생산업체 아모텍의 김병규 대표(1백15억원)가 4위와 5위에 올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