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25포인트(0.50%) 상승한 654.54를 기록했다.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7.14포인트 오른 658.4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힙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268억원 매수 우위로 11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도 21억원 매수 우위다. 이에 반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318억원) 속에 301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인가운데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 일부는 약세다. 오른 종목은 408개(상한가 2개)로 내린 종목 255개(하한가 없음)보다 훨씬 많고111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35만원대에 바짝 다가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이 1∼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현대카드 증자 참여에 대한 우려로 사흘째 약세에 머물렀고 다음달 윈도용 제품 출시를 앞둔 인큐브테크가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김지환 전략팀장은 "미국 증시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매물 부담도 예상만큼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