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허도행 애널리스트는 11일 코스닥시장의주요 인터넷 포털 업체인 다음[35720]과 NHN[35420], 네오위즈[42420]의 목표주가를일제히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NHN의 목표주가를 각각 14만5천원(←14만원)과 20만2천원(←19만7천원)으로 올려잡고, 네오위즈도 13만1천원(←12만7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허 연구원은 지난 3월6일 NHN의 목표주가를 6만1천원으로 제시했다가 잇따라 상향 조정했고, 다음과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는 각각 지난해 8월과 9월 5만600원과 3만1천800원을 제시한 뒤 10여 차례에 걸쳐 올렸다. 그는 이 업체들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소폭 증가한 데 따라 목표 주가를 올려 잡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현재 주가 대비 143.7%의 상승 여력이 있으며, NHN과 네오위즈도 각각 61.7%와 87.9%의 상승 여력이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의 2.4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 85억원의 2배 가까운 1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NHN은 1.4분기 167억원에서 2.4분기 180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오위즈의 2.4분기 영업이익은 84억원 수준으로 1.4분기(82억원)에 비해 소폭증가하는데 그쳐 이익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