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소각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이익소각 제도 도입 이후 이익소각을 행한 23개사(28건)를 대상으로 이익소각 공시일 전일과 소각 완료일 간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업종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익소각 회사의 경우 소각공시일 전엘에서 소각 완료일간 주가 상승률은 2.27%인 반면 같은 기간중 소각회사가 속한 업종지수는 평균 1.6% 감소해 3.87%p 초과 상승률을 기록했다. 초과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한국코아로 21.47%를 기록했으며 한국쉘석유(19.71%),현대모비스(19.35%)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001년3월 증권거래법에 이익소각 근거 규정이 신설된 후 23개사(28건)가 이익소각을 한 가운데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회사는 14개사(18건)였으며 나머지는 법 시행전 부터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소각했다.이익소각 기간은 짧게는 2일부터 길게는 114일까지로 평균 35.5일이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