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최고의 공개기업으로 삼성전자가, 비공개 기업으로 LG칼텍스 정유가 각각 꼽혔다. 기업정보 사이트인 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은 29일 2003년 100대 공개기업과 100대 비공개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공개기업은 작년말 현재 시가총액.순이익.주당순이익.순자산을 토대로, 비공개기업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공개기업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현대차가 2위를기록했다. 3위는 한국전력으로 14계단이 뛰었으며 POSCO는 4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이어 KT, SK텔레콤, 신세계, LG화학, 삼성SDI, 현대모비스가 5~10위에 랭크됐다. 이중 LG화학은 주당순이익이 5천359원의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21위에서 10위권으로 약진했다. 비공개기업 리스트에서는 지난해 10조7천197억원의 매출을 올린 LG칼텍스정유가1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쇼핑이 2위, 현대오일뱅크가 3위를 기록하며 작년 자리를 서로 바꿨고 LG필립스LCD, 노키아티엠씨가 4~5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테스코, 여천NCC, 하이마트, 로노삼성차, LG유통이 6~10위에 올랐다. 이번 100대 공개기업에는 강원랜드(26위), 호남석유화학(43위), 태광산업(44위)등 23개가 새로 명함을 내밀었다. 100대 비공개기업에는 1년만에 배가 넘는 7천657억원의 매출을 올린 브리티시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44위)를 비롯해 전자랜드(71위), 파워콤(74위) 등 15개가 새로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