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거래소 이전을 결의했다. 이로써 SBS는 지난 99년 5월에 코스닥에 등록한 뒤 약 4년만에 거래소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SBS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로 이미 상장요건을 갖춘 만큼 최대한 빨리 상장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BS는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이번 주내로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SBS는 거래소 이전 재료로 장중 한때 5%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0.62% 상승한 4만6백원에 장을 마감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소나 코스닥이나 어느 곳에 있든지 기업의 본질가치는 변화가 없는 만큼 이전소식에 추격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