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코스닥등록업체들의 3분기 누적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익성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9개 6월결산법인의 1∼3분기(2002년 7월∼2003년 3월) 매출액은 9천6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 늘고 분기순이익(601억원)도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역시 각각 716억원, 788억원으로 46%, 31%씩 증가했다. 비금융업 15개사의 매출은 6천575억원으로 6.9% 늘었으며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도 각각 42.5%, 37.7%, 38.9% 증가했다. 현주컴퓨터, 화인텍, 황금에스티 등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매출액영업이익률(5.7%)과 매출액순이익률(4.3%)도 각각 1.4%포인트, 1% 포인트 높아졌다. 금융업(상호저축은행) 4개사의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은 각각 29.3%, 27.2%,7.3%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 포인트 증가한 반면 매출액순이익률은 2.1% 포인트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70%, 197%에 달한 부산저축은행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반면 8개 9월결산 등록법인의 상반기(2002년 10월∼2003년 3월) 수익규모와 수익성은 전년동기와 비슷하거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3천320억원으로 23% 늘었으나 영업이익(156억원), 순이익(81억원)의증가율은 각각 3.3%, 7.8%에 그쳤다. 또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대비 0.9%포인트 감소했으며 매출액경상이익률(3.1%), 매출액순이익률(2.4%) 역시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