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증 1호 벤처기업인 리젠바이오텍과 니코틴 해독물질인 '니코엔' 개발 업체 유젠바이오가 6월10일 합병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1 대 1로 합병하기로 했으며 리젠바이오텍을 통합법인명으로 확정했다. 자본금은 29억원이며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와 김건일 유젠바이오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리젠바이오텍은 재생촉진단백질 리제닌을 이용,창상치유 촉진제 카이트릭스 및 신장이상 조기 진단키트 베타인플라 등을 개발했다. 유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니코틴 해독물질을 제조,일본 등에 수출해 왔으며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 대표는 "리젠바이오텍은 연구개발,유젠바이오는 마케팅 생산 쪽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리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의약품들을 빠른 시일 안에 상용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니코엔의 원가비중이 낮고 수출가격은 높다"며 "올해 니코엔,베타인플라,카이트릭스 등을 중심으로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