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NHN을 제치고 인터넷업종 1위업체로 다시 떠올랐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3.4%라는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아 시가총액이 8천3백억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다음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가총액이 8천7백억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현재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기준으로 다음이 7위,NHN이 8위다. 다음이 NHN에 업종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달16일이다. NHN이 호전된 1분기 실적을 발표,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5% 상승에 그친 다음을 2위로 밀어냈다. 이후 이달초까진 NHN의 독주가 이어지며 한때 1천억원 이상으로 시가총액 차이를 벌리기도 했다. 다음의 반격은 지난12일부터 시작됐다.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원대로 올라섰으며 16일까지 꾸준히 시가총액을 늘렸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