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설치되고 코스피 200 선물등은 오는 2004년 1월부터 선물거래소로 이관된다. 16일 정부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및 선물시장으로 나누어 있는 증권선물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분권화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및 선물시장의 단일 운영주체로 주식회사형태의 통합거래소(가칭 주식회사 한국거래소)를 설립해 본사를 부산에 설치하며 거래소내 시장사업본부,경영지원본부,시장감시위원회 등을 두기로 했다. 우선 시장사업본부는 3개 시장 매매체결 등 운영을 담당하며 이와관련 증권거래소에서 거래중인 코스피 200 선물등은 2004년 1월부터 선물거래소로 이관하기로 했다. 한편 경영지원본부는 통합거래소의 경영전략 수립과 인사및 예산 등 관리 기능을 담당하며 시장감시위원회는 매매심리나 회원감리 등 자율규제기능을 책임진다. 이밖에 청산결제 기능의 경우 원칙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있는 부분을 대상으로 통합하되 상품별 특성을 감안하기로 했으며 전산기능은 이용자 편의가 제고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증권,선물 유관기관과 부산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재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증권선물시장 개편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2004년말까지 관련 법규정 제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